너는 어른이 될 수 없어.
초감각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𝐬𝐢𝐱 𝐬𝐞𝐧𝐬𝐞; 속삭이는 감각
그의 속삭임을 막을 사람은 없습니다.
그가 살아있는 한 제한이 없습니다.
육감, 그 말대로입니다. 오감과 육감이 실체화되어 그의 눈에만 보이게 됩니다.
그 감각들은 다른 생물의 감각보다 더욱 예민하고 빠르며 오차따윈 없을 정도로 정확합니다.
그런 감각들이 그를 향해 친절히 속삭여줍니다.
상시 발동 능력입니다.
그의 의지가 있든 없든 식스센스는 그에게 말을 겁니다.
다시 말해 통제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감각들이 끝도 없이 뇌에 울립니다.
그가 얻을 수 있는 감각의 정보가 많아지기에, 그는 항상 어지럽습니다. 뇌가 지끈거리는 어지러움을 안고 살아야하죠.
또한, 통증의 경우 두배로 겪게 됩니다. 식스센스의 고통에 찬 비명으로 인한 환청, 이명은 덤이고요.
그는 시간이 흐를 수록 자신의 감각이 무뎌집니다.
육감에 잠식당해 자신의 감각을 쓸 수 없게 되어가죠.
시력은 낮아지고, 소리는 잘 들리지 않고, 통증은 무뎌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그 감각들은 그의 몸에 완전히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다는 듯이 그에게 속삭입니다.
식스센스는 총 3가지입니다
직감
말했잖아? 저 앞에 있는 자는 적이야.
도망치는 게 좋을 걸?
그의 식스센스 중 가장 말이 많습니다.
가까운 미래부터 먼 미래까지 알아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불길한 일이 생기는 것을 예지할 수 있으며,
앞에 있는 상대의 진실 여부도 꿰뚫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오감의 주인이기도 하죠.
직감은 장난이 많습니다.
그에게 항상 이런 것들을 전달해주지 않죠.
과거
눈을 감고, 귀를 닫으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그의 식스센스 중 가장 보기 힘듭니다.
과거에 맞닥뜨렸던 사실과 경험을 다시 마주하였을 때 나타납니다. 언제 어디서 보았는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과거를 통계로 미래에 대한 방안을 내놓는 지표입니다.
초감각
수면 위로 들어나지 않는 과거를 외면하고자 한다면,
뭐든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그의 식스센스 중 가장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해석이 어려운 말들을 늘려트린 후 사라져버리죠.
이 초감각은 중요한 순간에 사용자에게 속삭여줍니다.
아주 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𝐬𝐢𝐱 𝐬𝐞𝐧𝐬𝐞;
속삭이는 감각
저 높이 날이가보는 거야.
어차피 망가질 날개라는 걸 알고 있어.
나의 감각이 현재의 쾌락을 느껴봐라고 말했거든.